미션오일
자동차 윤활유 중에서 중요한 윤활유는 바로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은 엔진내부에 있는 헤드가 무리없이 잘 움질 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엔진오일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엔진오일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미션오일입니다.
흔히 미션을 변속기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미션은 자동과 수동으로 나눠지는데요. 몇년전까지만해도 자동차를 구매할때 기본옵션으로 수동으로 되어있고, 자동은 옵션을 추가해야 가능했었는데요.
수동은 미션오일을 교체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미션오일 유지 및 보수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고성능 스포츠카외에는 수동차량이 없을 정도로 모든 차량이 자동 미션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출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수동미션 차량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중고를 찾게 되면 아주 희귀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아주 예전 차량이 아닌 이상 2000년대 이후에 출시된 차량은 대부분 자동 미션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깜박잊고 지나쳐버리면 나중에 아주 많은 수리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미션오일 교체주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미션은 변속기인 만큼 차량이 속도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칫 교체주기를 놓치면 큰 비용이 들게 됩니다.
미션오일 교체주기
교체는 언제?
미션오일 교체는 엔진오일 교체만큼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교체하는 주기는 다르지만 꼭 잊지 말고 정비해야할 필수 목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션오일 교체는 정비소마다그 시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어떤 곳은 30,000km 마다 한번에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 곳도 있고, 또 어떤 곳은 100,000km에 한번 갈아야 한다는 곳도 있으며, 심지어 미션오일은 교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안되는 가짜정보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팩트는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자동차 구매시 함께 동봉해서 주는 자동차 사용설명서 안에 있는 내용이 정확한 팩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소지하는 분들중에 설명서를 누가 볼까요?
저도 이 포스팅을 하기 전까지 자동차 사용설명서를 안봤었는데요.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과는 조금 다르고 또 아주 달랐던 내용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차량안에 글로브박스 안에 있는 차량설명서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 자동차에는 엔진룸 안에 미션오일 게이지가 장착되어 있어서 미션오일을 체크할 수 있었는데요. 요즘 나오는 차량에는 아예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제 차량에 가서 열어봤더니 제 차량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량에 대해 잘 모르고 운전하는 운전자 분들은 더더욱 미션오일의 상태에 대해 체크하기가 힘들어 졌는데요. 보통 게이지가 있다면 미션오일을 찍어봤을때 색을 보고 교체시기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미션오일 교환비용
미션오일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차량마다 대략적인 미션오일 교체비용에 대해 짚고 넘어가 보려고 합니다. 제조사마다 그리고 차량마다 미션오일의 양도 다르고 작업해야 하는 작업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공임비용이 다르다고 합니다.
경차및 소형 승용차는 15만원, 중형차는 17만원, 중대형차는 20만원, 제네시스 이상 급은 4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요. 작은 차일수록 주입하는 미션오일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낮고 차가 커질수록 양이 많아져 가격이 높다고 하는데요.
특히 제네시스 이상급이라고 하면 대형 승용차에 속하고, 엔진 배기량도 고배기량이기 때문에 미션도 이에 걸맞는 미션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방식이 어려워서 정비소마다 공임가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미리 전화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션오일 무교환?
앞서 미션오일 교체주기에 대해 잠깐 알려드렸을때 무교환 즉, 교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곳도 있다고 언급했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동차 사용설명서를 봐야 정확한 팩트를 알수 있기 때문에 제 차량을 한번 봤었는데요.
모든 차량에 자동차 사용설명서가 무조건 들어있다고 합니다. 설명서를 보면 아주 두껍게 되어있느데요. 이 두꺼운 설명서에 미션오일에 대한 내용은 아주 잠깐 나와있었습니다. 중요한데 왜 잠깐 언급하고 말은건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자동차 사용설명서에서 말하는 자동 변속기 오일(미션오일) 점검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동변속기 오일 점검(미션오일 점검)은 통상조건에서는 무점검이다. 라고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미션오일에 대해서는 제조사에서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는 말과 같은데요. 기아측에서는 일반적(통상적)으로는 점검할 필요는 없지만 가혹조건에서는 정기점검 주기에 따라 점검을 의뢰하라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다시 말하면 자동변속기 오일 교환(미션오일 교환)은 무교환이라기 보다는 차량의 상태와 운행 상황에 따라서 교환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가혹조건은 도대체 어떤 조건일까요?
가혹조건
자동차 사용설명서를 보면 가혹조건에 해당하는 차량은 매 100,000km마다 한번씩 미션오일을 교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가혹조건은 어떤 상황이 가혹조건인지 이것도 자동차 서용설명서를 보면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주행했을때, 엔진 내에 모래 및 먼지가 많이 유입되는 경우, 공회전을 오래 했을때,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주행하는 경우, 험한길의 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산길과 오르막길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에 해당된다.
그리고 경찰차, 택시, 상용차, 견인차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고속주행(170km/h)이 많을 경우, 잦은 정지와 출발을 반복적으로 주행하는 경우, 소금과 부식 물질 또는 한랭지역(겨울철)을 자주 운행하는 경우라고 하는데요.
가만히 보면 현재 우리가 타고 있는 차량은 모두 가혹조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차를 운행하고 있다면 미션오일 무교환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혹조건을 따져봤을때 교체주기는 100,000km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통상적인 미션오일 교체시기
우리나라에 많은 운전자가 있듯이 정비소도 많고 많은 전문가도 있는데요. 모든 정비하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하는 만큼 엄청나게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정비인들은 교체주기를 60,000km에 한번씩 점검하고 교체하라고 권장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50,000~60,000km정도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미션안에 있는 오일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점도가 떨어지거나 윤활효과가 조금씩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정비사들은 말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미션오일은 무교환은 절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미션오일 교체에 대한 판단은 차량 오너가 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운전스타일과 주행환경은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운전자만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추천하는 미션오일 교체시기는 60,000km이후 매 10,000km마다 정비소에 가서 미션오일을 점검받고, 80,000~90,000km가 되면 예방 차원에서 문제가 되기 전에 미션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에 저의 개인적인 추천입니다.